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의 10년물 금리는 전일 1.92%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만 20bp 올랐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르면 9월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로 전 분기의 0.3% 위축에서 크게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글로벌 경제 성장이 약해 독일의 금리 상승이 지속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워너 페이 프랑크푸르트트러스트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일부 지표들이 탄탄했다”면서도 “향후 수개월 동안 (지표가) 증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표 개선 추세를 유지하기 힘들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27명의 애널리스트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독일의 10년물 금리는 오는 12월 말에 1.7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2분기에나 2%를 기록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했다.
유로존 3위 경제국 이탈리아의 올해 GDP는 1.8% 위축될 전망이다. 스페인의 성장률은 마이너스(-)1.5%, 프랑스는 -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