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연간 2조원 규모 탈세 온상으로 지목돼온 가짜 석유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27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일대비 320원(14.95%) 상승한 2460원에 거래중이다. 중앙에너비스(10.92%), 서희건설(1.41%) 등도 오름세다. 주유소 사업을 벌이고 있는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는 가짜 석유 근절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다.
건설업체인 서희건설도 지난 2009년 4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운영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수주했다. 예산(당진)휴게소와 주유소를 총 6군데서 운영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석유 유통 경로 분석 결과 국외에서 톨루엔, 메탄올 등 석유화학 원료를 들여와 가짜 석유를 양산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며 “세관 단계부터 가짜 석유를 근절하기 위해 과세당국과 과세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과세정보요청권을 담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부는 관련법을 다음달 정기국회에 올린 후 내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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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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