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동차 산업 근로자 약 3만 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자동차 조립공장 근로자 3만 명은 이날부터 약 14%의 임금인상과 의료혜택, 보다 탄력적인 근무 교대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고 메일앤가디언 온라인판이 전했다.
남아공 최대 노조인 전국금속노조(NUMSA)는 고용주 측과의 임금 협상이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파업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주 측은 6%의 임금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으로 도요타·BMW·폭스바겐·포드 등 남아공에 자동차 조립라인을 둔 여러 회사가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남아공자동차산업협회(SAAMSA)는 근로자들의 이번 파업으로 하루 약 7억 랜드(약 84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