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역에 폭발물로 의심된 여행용 가방은 단순 등산용 가방인 것으로 결론났다.
19일 오후 12시 45분쯤 경기도 평택시 송탄역에서 폭탄물로 의심되는 여행가방이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역무원과 승객 20여명을 대피시키고, 송탄역 주변을 출입통제하는 한편 열차는 역에 정차시키지 않고 통과시켰다.
아울러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 등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을 역사 밖으로 대피시킨 후 내용물에 대한 정밀 확인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확인결과 가방 안에는 등산용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탐문과 CCTV 분석을 통해 고객지원실 안에 가방을 두고 간 이모(46)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잠시 일을 보러 가기 위해 짐을 맡기려 했는데 문이 열려 있고 아무도 없어 가방을 두고 나왔던 것 뿐"이라며 "다른 뜻은 없었다"고 전했다.
송탄역 출입 통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탄역 출입 통제, 다행이네”, “송탄역 출입 통제, 승객들 놀랐겠다”, “송탄역 출입 통제, 해프닝이라 참 다행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