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국내 가수 최초 창고 콘서트 개최 "새로운 꼭짓점 만들겠다"

입력 2013-08-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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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YB가 국내 가수 최초로 창고에서 공연을 연다.

YB는 19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앤트러사이트에서 단독공연 '창고대란'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창고대란'은 소리높여 노래하여 대란을 일으킨다는 뜻과 창고에서 큰 소동을 일으킨다는 뜻의 중의적인 표현이다. 무대와 객석이 규격대로 정해진 일반 공연장과 달리 창고 안의 공간을 활용해 어느 떄보다 관객과 밀착한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서 보컬 윤도현은 "록음악이 태생적으로 스트리트 컬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창고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외국은 콘서트도 하는데 저희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창고의 거친 느낌이 이번 9집 앨범의 전체 콘셉트하고도 잘 어울린다. 작은 공간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팬들과 아주 가깝고 뜨겁게 즐기고 싶어서 준비했다"고 공연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드러머 김진원은 "보통 공연장에서 보는 공연과 클럽에서 스탠딩으로 보는 공연은 분명히 느낌이 다르다"면서 "창고는 또다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공간 자체에 대한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YB는 이번 공연에서 전문 공연장과는 또다른 창고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도현은 "솔직히 전문 공연장보다 두 세배 이상 할 일이 많다. 무대도 다 만들어야하고 음향도 더 많이 챙겨야 한다"면서 "답사를 많이 했다. 어떻게 음향 시스템을 갖출지 회의 중이다. 창고란 공간에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창고대란'은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 스캇 할로웰이 YB에 합류한 후 처음 갖는 단독 공연이다. 스캇은 "매우 기대된다. 클럽에서 공연하는 에너지를 좋아한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털어놓으며 "술을 마시는 공연이 한국에서는 특별한 스타일이지만 영국에서는 대부분의 공연을 술 마시면서 즐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이번 공연은 YB의 새로운 꼭짓점을 만드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앨범이 기존 8집까지의 앨범과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출구이다. 이런 출구가 공연장 오신 분들의 입에서 입으로 얼마나 확장될지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이것이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나아가서는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이런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YB 단독공연 '창고대란'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열린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공연으로 모든 관객에게 주류가 제공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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