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신동’ 이성현군 상금 전액 기부

입력 2013-08-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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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판소리 신동’ 국립 국악고 3학년 이성현(18)군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미숙아를 위한 치료비로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소식이 19일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만 네 살 때 판소리를 시작해 일곱 살에 ‘흥보가’를 완창한 이군은 지난달 동아국악콩쿠르에 출전해 학생부 최고상을 받았다.

이군이 기부를 결심한 이유는 어린 시절 병원에서 판소리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하며 받은 감동을 잊지 못하기 때문. 이군은 2003년 친척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판소리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초등학교 시절 20여 차례 병원과 복지관을 찾아 공연했다.

이군은 “공연장에서는 ‘얼씨구’ ‘좋다’ ‘잘한다’ 같은 추임새를 넣는 관객이 많지만, 병원에서는 그렇진 않다”며 “대신 큰 박수를 보내는데 이 소리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진심이 느껴져 밤에도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동이 컸다”고 당시 기억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판소리 명창으로 인정받는 게 꿈”이라며 “우리 민족의 흥과 한이 녹아 있는 판소리가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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