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9일 미국·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3D 프린터를 전략적 국가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기본 원리 응용이 가능한 장비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호 유화증권 연구원은 “3D 프린터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며 첨단 기술의 대중화로 인한 수요 폭발의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며 “제1·2의 산업혁명 이후 3D 프린터로 인해 제3의 산업혁명이 촉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D프린터는 플라스틱 액체 또는 기타 원료를 사출해 적층, 응고시켜 3차원 모양의 고체 물질을 자유롭게 찍어내는 기기를 말한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3D 프린터 시장 규모가 2012년 22억 달러에서 2019년 6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조된 제품의 가치를 더할 경우 2019년 133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금형-제작-수정의 사이클을 탈피해 소모적인 공정·재료 없이 바로 제작이 가능해 전통적인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제조, 자동차, 항공, 의료, 건설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기기 보급 이후 소재들의 수요 증가 패턴에 따른 점진적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는 3D 프린터 보급에 따른 1차 수혜는 장비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과 TPC를 시장 확대에 따른 탑픽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