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피처폰을 넘어섰다.
1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휴대폰 판매대수는 총 4억35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났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5%가 늘어난 2억2500만대를 기록했다. 피처폰 판매대수는 총 2억1000만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가트너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안술 굽타는 “올 2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51.8%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피처폰 판매량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31.7%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애플(14.2%), 3위는 LG전자(5.1%)가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레노버(4.7%)와 ZTE(4.3%)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레노버의 2분기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4위 자리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한 전체 휴대폰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도 24.7%로 1위를 차지했다. 노키아 14.0%, 애플 7.3%, LG전자 7.3%, ZTE 3.5%, 화웨이 2.6%, 레노버 2.5%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