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과거 덮고 현재 외면한 경축사”

입력 2013-08-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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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과거는 덮고 현재는 외면하고 공허한 미래만 있는 경축사였다”고 혹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일본 정부에 대해 보다 강력한 경고의 말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민주주의가 없었다. 대선후보 당시 앞장세워 큰소리로 외친 국민대통합과 경제민주화도 없어졌다”며 “중산층 ·서민의 증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도 없었고, 특히 일본 정부의 우경화에 대한 경고의 말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국정원 국정조사특위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은 그동안 ‘안 나오면 어쩔수 없다’며 사실상 불출석을 종용했다”며 “‘말 안 하면 어쩔 수 없다’며 사실상 증언거부를 종용하고 ‘강제로 나올게 할 수 없다’며 사실상 동행명령에 소극적으로 임했다”고 날을 세웠다.

남북이 지난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데 대해선 “추석쯤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 하루 속히 민주정부 시절 남북협력 수준이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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