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그룹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향후 12개월 동안 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면서 “S&P500은 향후 1년 간 8% 상승해 18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미국 주식전략가는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매수를 권고했다.
S&P500지수는 이날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은 7월에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늘면서 미국 가계가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상승은 경기 호전을 반영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최선의 주식투자 전략은 연말까지 미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연말에 1750을 기록하고 2014년에는 190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뿐 아니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역시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증시 상승에 신중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가 17명의 전략가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S&P500지수는 12월까지 10% 하락해 167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