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전일 계열사 신성솔라에너지에 대한 40억원 규모의 기존 채무보증 만기를 2014년 8월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신성이엔지가 계열사와 해외 자외사에 대한 채무보증 총 잔액이 2432억6200만원에 달하다는 대목이다. 해당 금액은 작년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신성이엔지 자기자본 376억여원을 가볍게 웃도는 것으로, 자산총계 853억여원의 3배에는 조금 모자라고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1년 매출 2309억원 보다 많다.
신성이엔지의 채무보증 총 잔액 중 90%는 태양광발전 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에 집중돼 있다. 신성이엔지는 신성솔라에너지가 금융권에서 차입한 24건, 2179억여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서고 있다. 24건의 채무보증 건에 대한 보증기간 만기는 가깝게는 오는 11월이 있는가 하면 길게는 2026년 6월까지 설정돼 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과 분할계획, 사채 인수에 대한 보증 등 다양한 이유로 금융권에서 차입을 했고 신성이엔지의 채무보증 외에 장부가 기준 2081억여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 금융상품 등의 담보를 자체적으로 설정해두고 있다.
이밖에 신성이엔지는 계열사 신성에프에이와 해외 자회사 소주신성초정화계통유한공사에 대해 각각 162억4000만원, 83억5400만원 규모로 채무보증을 서고 있다. 또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에프에이는 신성이엔지가 차입한 대금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는 등 관계회사 간 채무보증이 얽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