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스엠이 실적 악화와 BW 발행설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스엠은 보유 현금이 1500억원이 넘는데 굳이 BW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스엠 관계자는 13일 “BW 발행설은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분리형 BW발행 금지를 앞두고 여러 상장사들의 발행이 줄을 이으면서 그런 소문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러 엔터테인먼트사에 대한 인수합병(M&A)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레이블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블 사업은 워너뮤직 등 메이저 음반 기획사가 크고 작은 다양한 성격의 음반사를 소유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최근 SM C&C를 통해 인피니트ㆍ넬 등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합병한 것도 이런 장기 구상의 일환이다.
에스엠 관계자는 “특화된 소형기획사와의 합병으로 대형사가 못하는 부분을 상호 보완해 서로 윈윈하는 방식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