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 행동 수칙' 알아둬야...전력예비율 '달랑달랑', 블랙아웃 우려 고조

입력 2013-08-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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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 행동 수칙

계속되는 폭염과 잇딴 화력발전소 설비 고장으로 최악의 전력위기가 예고되고 있다.

전력당국은 12∼14일 최대 전력수요가 8천만㎾를 넘어 예비력이 180만kW까지 추락하게 돼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 발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국민 절전을 호소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전력수급위기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내일부터 사흘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업체, 공공기관, 가정, 상가 구분없이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실내 온도는 26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나 설비의 전원은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력예비율이 위험 수위에 달해 블랙아웃 우려까지 커지면 절전 행동 수칙이 관건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전 10시∼오후 6시 에어컨 가동 최소화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섭씨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급증하는 냉방기 가동 전력이 거의 2000만㎾에 육박한다. 32∼33도에서도 1800만㎾가 늘어난다. 에어컨 부하가 전체 전력수요의 4분의 1을 점하는 셈이다.

가정에서 피크시간대인 오후 2∼5시 에어컨을 30분만 끄면 약 85W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 기업과 상가의 경우 피크시간대 에어컨 30분 쉬기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가정에서 흔히 주간 시간대에 쓰는 청소기, 세탁기 등의 가동을 피크시간대를 피해 돌리는 협조도 필요하다. 청소기를 20분간 쉬게 되면 에어컨보다 많은 131W를 줄일 수 있다.

또 가정 내 전기밥솥 보온기능 끄기를 통해서도 35W를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이런 방식으로 총 10가지 주요 가전기기 또는 전등을 끄거나 사용량을 줄이면 최대 1000W 절전도 가능하다.

기업 현장에서도 대기상태 설비 전원을 차단해야 하며, 설비 공회전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공장 설비 대기전력이 정상 가동시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전 행동 수칙'에 네티즌들은 "절전 행동 수칙 지켜야지" "절전 행동 수칙, 안 지켰다가 블랙아웃되면 안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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