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전력, 방사능 오염수 차단벽 넘어 바다 유출된 것으로 확인”

입력 2013-08-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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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10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땅속에 설치된 차단벽을 넘어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지난달 22일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처음으로 인정한 이후 유출 경로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한 차단막 공사는 지표에서 약 180cm 내려간 곳에서부터 세워졌다. 땅속에 약을 주입해 흙을 굳혀 설치하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지표면과 깊이 180cm 지점 사이 구간에서 지하수와 섞인 오염된 성분이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해왔다. 이러한 우려는 차단벽 위 약 60cm 높이에서 오염된 지하수가 확인되면서 현실이 됐다.

도쿄전력은 전날 긴급대책으로 2호기 방파제 인근에 판 우물에서 오염수를 길어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오염수를 터빈 건물에 옮기고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춰 저장 탱크에 넣고 있다.

그러나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에 따르면 하루 3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지만 길어 올리는 물은 최대 100톤에 그쳐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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