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1실점(비자책) 7K 호투...승리 요건 갖추고 교체(8회초 종료 현재 5-1 리드)

입력 2013-08-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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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올시즌 22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2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는 3회초 연속안타와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3회말 투구에서는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홀리데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프리즈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이디에가 2루 베이스쪽으로 던진 공이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며 홀리데이가 홈을 밟았다. 실책에 의한 실점이었던 만큼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말 A.J. 엘리스의 3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는 2사 1,3루 상황에서 마르티네스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4-1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7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11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15에서 2.99로 낮춰 2점대에 진입했다. 다저스는 8회 공격에서도 1점을 보태 5-1로 리드하고 있다.

다저스는 8회말 로드리게스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고 현재 8회말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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