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시인, 옌볜 조선족에 시조창 전파

입력 2013-08-09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서 ‘고마운 한국 지성인상’

경남아동문학회장이며 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장인 김재순(60·여) 시인이 중국에서 ‘고마운 한국 지성인상’을 받았다.

중국 지린(吉林)성의 옌볜청소년문화진흥회와 조선족독서사협회는 지난 6일 옌볜민족서점에서 김 시인을 초청해 제3회 고마운 한국 지성인상을 전달했다. 제1회 때는 서상기 전 대구 남구 새마을회장, 2회엔 고창용 전 박경리문학공원장이 수상했다.

김 시인은 지난 2007년부터 6차례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해 6개 시와 2개 현을 돌며 시조창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조선족들에게 시조창을 들려주고 보급하는 활동을 펼쳤다. 중국에서 사라져가던 우리 민족의 가락인 시조창을 부활시키는 데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 시인은 “조선족에게 우리 조상이 물려준 국악인 시조창을 알게 했다고 재중 한민족의 이름으로 이 상을 받았다. 고마운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시조창이 중국에서 무형문화재로 등재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중국인과 조선족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동시집 ‘봄비 지우개’를 최근 출간했다. 한민족 정서를 공유하는 시집을 계속 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80,000
    • -2.09%
    • 이더리움
    • 4,633,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0.23%
    • 리플
    • 3,089
    • -2.83%
    • 솔라나
    • 202,800
    • -4.61%
    • 에이다
    • 637
    • -3.92%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2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50
    • -1.13%
    • 체인링크
    • 20,680
    • -3.81%
    • 샌드박스
    • 216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