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의 첫 주민등록증 "52년 만에 흘린 감격의 눈물" 감동

입력 2013-08-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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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첫 주민등록증

(사진제공=연합뉴스)
칠순에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할머니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전북 진안군 부귀면 거석리에 사는 김순자(74세) 씨. 김 씨는 52년 전 장터에 나왔다 길을 잃고 부귀면에 정착해 홀로 지내왔다. 김 씨의 모친은 딸이 오래도록 소식이 없자 1983년 사망신고를 했고 김씨는 호적을 잃었다.

그러던 중 김 씨는 지난 4월말 부귀면 민원계 송태환 계장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했고 송 계장은 추적 끝에 김 씨에게 가족을 찾아주었다.

송 계장은 김 씨와 40여 차례 면담내용을 토대로 인터넷 추적과 현지답사를 벌였고 그 결과 김씨의 고향이 전남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 명암마을이라는 사실을 밝혀 냈다.

가족을 찾은 김 씨는 송 계장의 도움으로 사망신고된 자신의 호적 부활시키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김 씨는 "살아오면서 가족을 찾고 싶었으나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면 직원으로 도움으로 가족도 찾고 주민등록증도 받게 됐다"며 "가족을 찾게 해준 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칠순의 첫 주민등록증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칠순의 첫 주민등록증, 진짜 감동이다" "칠순의 첫 주민등록증, 얼만 뿌듯하실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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