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심상치 않다]동남아·남미, 지나친 상업화문화 차이… 정보갈증 심화

입력 2013-08-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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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활성화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에서 펼쳐진 JYJ 월드투어 '타란탈레그라 인 칠레'에 운집한 남아메리카 팬 3000여명. 사진 = 뉴시스

일본, 중국과 함께 한류의 버팀목으로 작용하던 동남아 지역과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남미 지역 한류의 발전 가능성에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지나친 상업화에 따른 티켓 가격 및 관련 사업 요금의 인상, 획일화된 콘텐츠와 톱스타에 국한된 진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이 작용했다.

지난 6~7월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지드래곤, 유키스 등이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6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콘서트에는 2만3596명이 참석했고, 티켓 수익만도 약 33억원에 달했다. 평균 티켓 가격 6만~22만원에 달하는 높은 수익은 현지 시세와 반비례하며 한류 열기를 식히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남미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유키스는 6월 21, 23일 페루와 콜롬비아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최소 13만5000원에서 최대 22만원의 입장료를 책정했다. 실제 페루의 최저임금이 278달러(약 31만2000원)임을 감안할 때 한류 콘서트의 입장권은 무척 높은 가격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현지 언론 및 한류 팬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판매 및 관람객 수가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부터 남미 내 K-POP 공연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대부분 고가로 판매 중이다. 현지 한류 팬 수가 제한돼 있고 주된 소비층인 청소년층이 제한된 구매력을 가지고 있어 관람객 수가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간 문화 차이도 문제점이다. 한류는 문화의 전파이며 서로 다른 문화의 교류는 그 접촉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와 구성원들의 가치 상승, 현지 문화의 이해와 접목 방안 연구 등이 필요하다. 특히 일본, 중국과 달리 동남아, 남미 지역에서는 한국 문화를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노력이 더욱더 필요하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연구팀은 “한류 확산을 위해 한류를 경험할 수 있는 다국어 온오프라인 채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특히 한류 확산을 위한 전략국가를 선정해 오프라인상 한류 콘텐츠 체험공간과 정보센터를 조성해 한류정보 갈증을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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