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LG G2’는 프리미엄 시장의 양강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준비된 무기로 주가 반등을 이끌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2는 디자인, 하드웨어,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 차별화 요인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며 “아이폰5S, 갤럭시 노트3 등 경쟁 모델들보다 출시 시점이 1개월 이상 앞서고, 글로벌 동시 출시를 통해 130여개 통신 사업자에게 공급돼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 요인이 충분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G2 판매량은 연말까지 최소 300만대 이상 가능할 것으로 이는 옵티머스G의 3배 이상”이라며 “3분기에 G2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집중돼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해외 출하량이 본격 확대되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에도 옵티머스G가 출시됐던 3분기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0.2%에 그쳤지만 4분기는 2.0%, 올해 1분기는 4.1%까지 개선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지난 2분기에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2년만에 두자리 수 점유율을 달성하며 3위에 올랐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며 “G2는 프리미엄급 점유율 상승과 함께 질적으로 글로벌 3위에 안착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LG G2 데이’ 행사를 열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선보였다. LG전자는 8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북미와 유럽으로 출시국을 확대하는 등 8주 이내에 전 세계 130여 통신사를 통해 G2의 글로벌 런칭을 완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