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벨 봉준호 팬 "봉 감독 영화 보고 싶다...모두가 볼 만한 가치 있다"

입력 2013-08-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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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양갱, 제이미벨 봉준호 감독 팬

▲사진=영화 '설국열차' 중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벨이 봉준호 감독의 열혈팬이 됐다.

제이미벨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를 보고 싶다. 봉 감독의 영화는 모두가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1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출연하면서 그의 작품 세계에 매우 흥미를 갖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제이미벨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의 반항아 '에드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에드가는 주인공 커티스(크리스 에반스)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며 그에게 도움이 되고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그는 '설국열차'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대한 비전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남성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설국열차 속 에드가와 나는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 그의 모습에 나는 공감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이미벨은 이른바 '설국열차 양갱'으로 봉준호 감독과 잊을 수 없는 추억도 남겼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나오는 단백질 블록은 양갱이 아니라 미역으로 만든 젤리"라며 "틸다 스윈튼은 생각보다 잘 먹었지만 제이미 벨은 힘들어하더라"고 말해서 눈길을 끌었다. 제이미 벨은 '설국열차 양갱'을 도저히 삼키지 못해 촬영이 끝나면 바로 뱉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 등장한 이른바 '설국열차 양갱'은 '꼬리 칸'에 거주하는 하층민들에게 배급되는 식량으로, 네티즌들은 그 정체에 관심을 보였다. 영화 속에서 '설국열차 양갱'은 바퀴벌레로 만들었다.

제이미벨은 198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댄서인 할머니 어머니 숙모 누이들의 끼를 물려받아 6살에 발레를 시작, 9살에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영화는 2000년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빌리 엘리어트(Little Dancer)'에 2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시작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영국 인디펜던트 영화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제이미벨은 이 작품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킹콩'과 '제인에어'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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