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라는 기술 하나로 시장을 개척,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는 잘나가는 벤처기업이다.
국내 기업용 문서보안 시장의 60%를 선점하고 있고, 암호화권한제어사용자 인증 기술 등 총 22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999년 7명으로 시작한 파수닷컴의 현재 직원 수는 220명. 1100개 고객사와 200만명의 사용자에게 파수닷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파수닷컴은 지난해 매출액 202억5800만원, 순이익 43억4400만원을 기록해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Fasoo Enterprise DRM)’과 ‘스패로우(SPARROW)’가 있다.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은 파수닷컴이 보유한 DRM 기술 특허를 토대로 개발된 대표적 솔루션.
핵심 정보를 담고 있는 전자문서(파일) 자체를 암호화해 외부자는 물론, 허가된 내부자에 의한 기밀문서 유출까지 방지하는 강도 높은 기업용 문서보안 솔루션이다.
스패로우는 정적 프로그램 분석이론을 이용,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도 프로그램 소스가 담고 있는 치명적 오류를 자동으로 잡아준다.
이는 소스코드만 있으면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모든 실행 상황을 마치 사람이 눈으로 분석하는 것처럼 상세하게 분석한다.
반드시 고쳐야 하는 오류를 추출, 결과적으로 프로그램 테스팅 시간은 물론, 오류 수정 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수닷컴은 정보기술 벤처기업답게 독특한 사내 문화를 갖고 있다. 직원들은 2004년부터 ‘파수 먼데이 톡(Fasoo Monday Talk)’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이슈를 20분간 공유한다. FMT는 임직원들의 지적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고 업무 역량을 개발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실시되는 학술 세미나다.
각자 준비해온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며 팀 간, 개인 간 자유로운 소통을 지원하는 파수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또 3개월마다 ‘파수 이노베이션 시스템 데이’를 열어 혁신적 아이디어로 업무환경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파수닷컴은 회사 내에 지정좌석이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든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공간을 마련, 직원들의 업무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7월 파수닷컴은 서울시가 지정하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22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했고 매년 10% 이상의 고용률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채용방식도 열린 채용으로 전환했다. 이력서에 이름과 자기소개만 쓰도록 해 학력 등 스펙을 보지 않고 평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