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상반기 1305억원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89억원)과 비교해 17.9%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은 저금리 지속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상반기 총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9% 하락한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16.7% 증가한 41조389억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BASEL I 기준)은 15.84%, 총자산이익율(ROA)은 0.73%로 집계됐다. 판매관리비는 3.0% 증가한 2267억원이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축소된 1315억원을 나타냈다. 수익성 지표인 ROA는 0.75%,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71%와 1.0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 대출은 11.6% 증가한 24조 2914억원, 총 수신은 11.5% 확대된 30조 8902억원이다.
박동관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경영의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지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 금융그룹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