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컵스 6-4 역전승...'헤어스톤 결승타'

입력 2013-08-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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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컵스 6-4 역전승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블룸버그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6회 1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컵스의 두 번째 투수 마이클 보우든을 상대로 2타점 적시 안타를 때려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리키 놀라스코가 1회에만 주니어 레이크, 앤소니 리조에게 연달아 홈런 2개를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3회 핸리 라미레즈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말에 다시 레이크에게 홈런을 내주며 2-3으로 뒤졌다.

하지만 승부는 6회에서 뒤집혔다. 스캇 반 슬라이크의 좌전 안타, 마크 엘리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팀 페데로위츠가 바뀐 투수 보우든을 상대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때 헤어스톤은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짧고 굵은 활약을 했다. 선발 놀라스코는 5이닝밖에 막지 못했지만 불펜진이 역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경기로 4경기에서 연승 행진이 멈췄던 LA 다저스는 다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질주에 힘을 내게 됐다.

다저스, 컵스 역전에 팬들도 기쁘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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