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전자악기 사업 확대…올해 매출 3% 성장 목표

입력 2013-08-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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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뮤직이 전자악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어쿠스틱 피아노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전자악기를 대안으로 삼은 것이다.

2일 영창뮤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법인 매출 470억원 중 50% 이상을 전자악기(디지털피아노, 신디사이저)가 차지했다. 어쿠스틱 피아노의 매출 비중은 40%(188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영창뮤직은 전통사업으로 명맥을 이어온 어쿠스틱 피아노와 신사업인 전자악기의 매출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전자악기의 사업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1990년에 글로벌 전자악기 브랜드인 ‘커즈와일’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생산기술, 인력을 확보한 만큼 전자악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 영창뮤직은 현재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전자악기 연구소를 운영하며 매출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영창뮤직의 올 상반기(6월 말 기준) 국내 디지털피아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디지털피아노 수출액은 같은 기간 23% 상승했다. 영창뮤직은 전자악기의 성장세와 올 상반기 매출만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관악기의 약진을 고려할 때 내년 전체 매출이 올해보다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는 피아노 시장의 성장 정체기를 고급 전자악기, 지난해 말 도입한 금관악기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전자악기가 어쿠스틱 피아노를 훨씬 앞서고 있다”면서 “올 여름 새로운 방식의 첨단 사운드와 인터페이스가 탑재돼 있는 신디사이저 상품을 출시하고, 이후 같은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피아노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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