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최대주주 자리 되찾았다

입력 2013-08-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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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 보유주식 매각으로 지분율 18.83% 확보

정몽규 회장이 현대산업개발 최대주주 위치를 되찾았다. 2012년 8월6일 템플턴자산운용(이하 템플턴)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준지 1년 만이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템플턴측이 자진해서 보유주식을 매각하면서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은 1일 템플턴측의 장내매매에 의한 지분율 축소로 최대주주가 템플턴 외 11인에서 정몽규 외 7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최대주주 지분 변동은 템플턴의 특수관계인인 FTIF - Templeton Asian Growth Fund 등 세 곳이 보유주식 21만8310주를 장내 매도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식 매도로 템플턴측의 보유주식은 기존 1436만9048주에서 1415만738주로, 지분율은 19.06%에서 18.77%로 줄었다.

1년 만에 최대주주 지위를 회복한 정몽규 회장 개인의 보유 주식수는 1027만1300주(13.63),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을 모두 합치면 1419만2891주(지분율 18.83%)다.

하지만 템플턴과의 격차는 4만2153주로 지분율 차이가 0.06%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언제든 지위가 바뀔수 있는 상황이다.

정몽규 회장과 템플턴이 현대산업개발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세 싸움을 벌인 시점은 201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몽규 회장과 템플턴은 특수관계인 확보와 장내 매수를 통한 세대결을 벌이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3년 전쟁을 벌여왔다.

2010년 7월12일 템플턴은 기존 정몽규 회장을 밀어내고 최대주주 지위를 꿰찼다. 이후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하면서 정확히 2년 후인 2012년 7월23일 정몽규 외 8인이 템플턴 외 13인을 밀어내고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불과 열흘 후인 8월6일 템플턴 외 12인이 1433만610주로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했고 이후 지금까지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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