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국제입찰 또 연기되나

입력 2013-08-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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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기됐던 브라질 고속철도(TAV) 국제입찰 일정이 또 한 번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를 비롯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사고와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 저하 등으로 고속철도 입찰이 다시 한 번 늦춰질 수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반정부 시위대가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건설비용에 비해 투자 수익률(7%)이 다른 사업과 비교해 낮아 입찰이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페인 컨소시엄이 입찰에서 승리하면 열차 탈선 사고 때문에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브라질 연방 교통부 산하 인프라 전담 기구인 기획물류공사(EPL)가 입찰 시행일 기준으로 5년 이내 무사고 업체여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열차 탈선 사고를 일으킨 스페인 국영철도회사 렌페(Renfe)를 입찰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2010년 11월과 201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연기했다. 2011년 7월 시행한 입찰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정부는 8월13일 입찰 안내서를 발표하고 8월16일까지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컨소시엄)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고 9월19일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1999년부터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해 왔다. 고속철도는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며 2020년 노선 10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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