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사망, '베르테르 효과' 부르나 '우려'

입력 2013-07-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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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후원금을 호소한 후 수 일만에 실제로 한강에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르테르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자살도 전염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다. 베르테르 효과란 18세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간되면서 소설의 주인공처럼 노란 조끼를 입고 권총 자살을 하는 젊은이들이 유행처럼 생긴 데서 유례된 용어다.

이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이 사망할 경우 그 사람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동일화 시켜 잇따라 죽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고 최진실이 압박붕대를 이용해 스스로의 삶을 포기한 후 압박붕대를 이용한 자살사건이 크게 늘었고, 고 안재환이 연탄불을 이용해 자살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연탄불을 이용해 자살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고 조성민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비슷하게 목을 매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이와 유사한 자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효과(베르테르효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애도과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고인을 추억하는 의식을 함께 치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또 직업이 있을 경우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만, 직업이 없을 경우 몰두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감정을 억제 또는 힘든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독(毒)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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