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PSV행 확정되면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가능

입력 2013-07-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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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지웅 기자)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유럽에서의 성공 신화를 쓰기 시작한 PSV 에인트호벤으로 임대될 것이라는 보도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나왔다. 아직 메디컬체크가 남아있지만 이 과정이 끝나면 박지성의 PSV행은 확정된다.

박지성이 PSV로의 임대가 확정되면 박지성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잉글랜드 2부리그가 아닌 꿈의 무대를 밟게 되는 셈인 만큼 그의 PSV행은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PSV 입장에서도 최근 5시즌간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만큼 박지성의 합류는 윈-윈이다.

지난 시즌 PSV는 라이벌 아약스 암스테르담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약스와의 승점차는 무려 7점으로 비교적 격차가 컸다. 90년대 이후 6시즌 이상 리그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었던 PSV로서는 지난 5시즌간 그간 2위 한 차례, 3위 세 차례, 4위 한 차례 등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팬들의 자존심은 크게 구겨진 상태다.

현재 PSV는 박지성이 PSV 시절 함께 선수로 활약했던 필립 코쿠가 감독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감독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의 뒤를 이어 코쿠가 올시즌부터 감독을 맡는다. 코쿠 역시 선수 생활의 말년을 PSV에서 보냈고 마지막 한 시즌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알-자지라에서 보낸 뒤 은퇴했다. 마크 판 봄멜 역시 지난 시즌 AC 밀란에서 복귀해 한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판 봄멜보다 한 시즌 전에는 박지성의 오랜 동료 얀 베네고어 오브 헤셀링크 역시 PSV로 복귀해 현역을 마감했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은 아니지만 현역을 마무리 할 시기를 조율해야 하는 박지성에게는 PSV행이 더 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셈이다.

PSV는 일단 8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ADO 덴 하흐와 원정경기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홈에서의 첫 번째 경기는 11일 새벽에 열리는 NEC 나이메헨과의 2라운드다. 하지만 그 전에 31일 새벽 벨기에리그 소속의 줄테 바레헴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박지성이 PSV에 합류한다면 시기적으로 바레헴과의 챔피언스리그 예선 첫 경기는 뛰기 어렵겠지만 리그 경기는 물론 8일 새벽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는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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