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억원, 매출액 34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56.1% 줄었고, 매출은 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51.3% 감소한 13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산업의 악화 때문이다. 염소·셀룰로스 계열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전반적인 시황이 악화됐고, 그 중 특히 염소계 제품들의 약세를 보였다.
전자재료 부문은 토너, BT 파우더 등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암모니아 계열의 경우 암모니아의 판매물량 확대와 국제 가격상승 등으로 전분기 대비 작년 2분기보다 2.5%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을 전분기 대비로 분석하면, 매출액의 경우 염소·셀룰로스 계열, 전자재료 부문, 암모니아 계열 등 전 부문의 매출이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정기보수와 염소계 제품 시황 약화에 따른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암모니아 계열은 1분기에 비해 매출이 각각 9.8%, 2.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1분기에 진행된 정기보수와 염소계 제품 시황 위축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전자재료 부문의 꾸준한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염소계 제품의 시황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등 경영환경이 호전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