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너스크리에이티브 제공
드라마 ‘빛과 그림자’와 ‘전우치’, ‘공주의 남자’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뢰하가 이번에는 연극 ‘품바’ 무대에 오른다.
‘품바’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으로 구전민요인 각설이타령을 기초로 마당극 양식과 무대극 양식을 결합하여 만든 독특한 형태의 모노드라마다.
그 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악역 전문 배우’의 이미지를 선보였던 김뢰하는 이번 연극 ‘품바’에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웃음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김뢰하는 “그 시절 한번 꼭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품바’는 일제 강점기와 8.15 광복 이후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전국을 떠돌며 살다 간 ‘천장근’ 이라는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민족적 자존감과 베푸는 삶, 그리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