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승부사들] 김건모 3집 250만장 판매 대기록

입력 2013-07-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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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5집·‘서태지와 아이들’ 2집 나란히 220만장

1990년대~2000년대 초반은 우리 음반산업의 황금기였다. 노상의 리어카에서 판매되는 불법 복제 테이프가 판을 쳐도 100만 장 이상 판매되는 음반이 쏟아졌다. 심지어 컴필레이션 음반도 200만 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릴 정도였다.

김건모는 1995년 단일 음반 최다판매량 기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공전의 히트곡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정규 3집은 250만 장이 판매되는 대기록을 낳았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1집부터 8집까지 판매량 100만 장을 훌쩍 넘겼다. 누적 판매량은 1700만 장이다. 2집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은 가요 프로그램 순위에서 14주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역시 사회적 신드롬에 걸맞은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등이 수록된 1집은 170만 장, ‘하여가’, ‘마지막 축제’ 등이 수록된 2집은 220만 장씩 팔려 나갔다. 서태지는 2008년 발매한 8집 앨범까지 총 1120만 장을 판매했다.

1998년 ‘얼굴 없는 가수’로 혜성처럼 등장한 조성모는 ‘투 헤븐(To Heaven)’이 수록된 데뷔 음반을 135만 장 팔아치우며 단숨에 히트 가수로 자리 잡았다. 이어 발매된 2집(207만 장)과 3집(204만 장)은 200만 장 넘게 팔리는 ‘더블 밀리언’을 기록했다.

국민 아이돌 그룹 god의 인기도 굉장했다. 3집부터 밀리언셀러 가수 대열에 동참한 god는 184만 장이 판매된 3집 타이틀곡 ‘거짓말’을 크게 히트시켰다. 2004년 멤버 윤계상이 탈퇴한 god는 2007년 7집까지 발매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가왕’ 조용필의 1집 ‘창밖의 여자’는 우리 가요계 최초 밀리언셀러 음반이다. 조용필의 누적 음반 판매량은 1994년 10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9집 ‘헬로’에 이르기까지 40년이 넘는 음악 인생 동안 쌓아올린 정확한 누적 음반 판매량은 소속사도 알지 못한다.

이 밖에도 변진섭, H.O.T. 등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MP3 음악 파일이 보편화되고 온라인 음원 사이트까지 등장하면서 피지컬 음반 판매량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음반인 슈퍼주니어 6집의 판매량은 35만 장이다.

한편 대중음악계는 ‘히트메이커’가 존재한다. 소수의 잘나가는 작곡가가 최신 유행 히트곡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가온차트 음원 성적 상위 10위권에 든 곡들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작곡가는 YG엔터테인먼트의 테디였다. 테디는 ‘고 어웨이(Go Awa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등 투애니원의 히트곡들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공동 작업한 빅뱅의 곡들도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씨스타를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린 용감한형제는 지난해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나혼자’를 탄생시켰다. 올 상반기 히트곡인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역시 그의 작품이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의 ‘롤리폴리’, 다비치의 ‘거북이’ 등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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