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후임에 서머스 전 재무 vs. 옐런 부의장 2파전으로 압축”

입력 2013-07-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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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물러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후임 경쟁구도가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과 자넷 옐런 현 연준 부의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지금까진 버냉키 의장 후임으로 옐런 부의장이 유력하게 평가됐으나 최근 미 백악관 관계자들 사이에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거론되며 유력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지난 2009년 경제위기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관료를 지내 백악관과 최고 경제자문들과의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부의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고안하는 등 연준의 통화정책을 이끈 인물이다.

두 사람 모두 경제학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머스 전 장관은 메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옐런 부의장은 예일대 출신이다.

WSJ는 “최종선택을 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부문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에 따라 차기 의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한 “몇 주 전부터 백악관이 서머스 전 장관을 옐런 부의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보고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서머스에게 의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벤 버냉키 의장은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된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버냉키 의장이 원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 연준을 이끌었다”며 버냉키 의장의 임기 만료 후 새 수장을 선임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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