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닌이 오히려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연구팀이 네이처의 뉴로사이언스에 최근 게재한 보고서는 “옥시토닌은 본래 사회적 유대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지만 사람을 우울하게도 만든다”고 설명했다.
옥시토닌은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힘든 상황이 닥치면 두려움과 걱정을 하게 만든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옥시토닌이 호르몬이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동시에 나쁘게 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연인과 좋은 관계에 있더라도 슬픔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옐레나 라둘로빅은 “옥시토닌이 행복을 느끼게도 하고 슬픔을 느끼게도 하기 때문에 슬픈 기억을 떠올리기보다는 기쁜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