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존스 내한 "한국, 고향에 온 것 같이 편안해"

입력 2013-07-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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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전설' 퀸시 존스(80)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퀸시 존스 내한 기자회견 및 CJ E&M과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퀸시 존스는 "한국에 오니 고향에 온 것 같이 편하다"라며 "CJ 이미경 부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베풀어 준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193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퀸시 존스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총 27회 수상, 79회 노미네이트됐다. 트럼펫연주자이자 재즈 편곡자, 팝 음악 프로듀서인 그는 마이클 잭슨을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만든 '스릴러(thriller)', '오프 더 월드(off the world)', '배드(Bad)' 등을 제작했다. 마이클 잭슨,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밥 딜런, 폴 사이먼, 빌리 조엘, 티나 터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를 모두 동원해 만든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는 최단 시간, 최다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CJ E&M과 체결한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음악 아티스트들의 영미권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퀸시 존스는 "미국에서 (다른 나라의 아티스트가)성공을 거두는 사례는 자주 볼 수 없다. 아바는 스웨덴 그룹인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것에 비해 미국 인기는 다소 떨어졌다"며 "그런데 싸이는 미국에서 크게 성고했다. 한국 아티스트의 미국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CJ E&M과 여러 가지 분야에서 펼칠 협력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실 제가 양해 각서에 사인할 때 한국어로 퀸시라고 썼다. 이렇게 제가 이번 파트너십에 기대가 크다. 서로 애정을 갖고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퀸시 존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퀸시 존스가 이끄는 뮤지션 그룹 '글로벌 검보'는 물론 물론 타이거JK, 윤미래, 김태우, JK김동욱, 유승우 등 국내 아티스트들도 함께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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