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OCI가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분기의 적자(마이너스 236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소폭 개선된 19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후반부터 가동률이 상승하고 고원가 재고가 소진되면서 폴리실리콘 원가율이 향상됐다며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적자폭이 마이너스 634억원에서 마이너스294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폴리실리콘 부문의 경우 정부의 절전 정책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정부의 미국·한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부과로 태양광 시황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그는 “향후 중국 정부의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반사이익의 정도가 파악되면 수익예상과 목표주가를 변경할 계획”이라며 “OCI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태양광(혹은 폴리실리콘) 시황 변동보다 중장기 사업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OCI가 태양광·열병합 등 발전소 건설을 통해 민자 발전업체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