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서울대병원, 실상은 흑자 경영" 주장

입력 2013-07-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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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자를 이유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서울대병원이 실제로는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이 주장했다. 노조 측은 서울대병원이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이라는 명목으로 520억원을 적립한 것을 볼 때 수백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매출액은 2010년 1조1490억원, 이듬해 1조2659억원, 작년 1조350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오병희 신임원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진료외 부서 경비를 10% 줄이라고 하면서도 새로 2000억원을 들여 복합시설을 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요 5개 병원, 이른바 '빅 5' 병원과 무한경쟁을 중단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서울대병원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은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은 미래 투자를 위해 회계장부에 가상의 부채를 잡은 것으로 실제 적립금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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