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가총액 5000억 육박 ‘희망가’

입력 2013-07-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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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연속 상승 활기…엘앤케이바이오 368억 1위

코넥스 시장이 거래부진 속에서도 시가총액이 5000억원대에 육박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은 4964억원을 기록해 전거래일 대비 24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만8000주, 6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거래일 대비 각각 10%, 24%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1~3위 순위로는 엘앤케이바이오가 368억원으로 1위를, 에스에이티이엔지와 하이로닉은 353억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코넥스 시장이 활기를 찾는 것은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완료된 만큼 시장의 우려감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거래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코넥스의 시장 크기를 가늠하는 시가총액은 10일 연속 상승하며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거래량 부진은 여전히 코넥스 시장의 과제다. 주식을 싼 가격에 샀다고 해도 시장 유동성이 낮아 팔고 싶은 시점에 팔 수 없다면 기관투자자 등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 유관기관과 자산운용사들이 코넥스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있어 거래량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넥스CEO 협의회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 기본예탁금(3억원)과 투자자 양도차익 과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기관투자자 위주 시장이 관심도를 떨어뜨리고 거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3억원인 예탁금 규정을 1억원 정도로 낮춰야 한다는 게 기업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한편 해외의 경우도 우리나라처럼 개장 초기에는 거래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성공한 신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 AIM(Alternative Investment Market)은 1995년 6월 10개사에서 시작해 2013년 4월 현재 1088개사가 상장돼 있다. 20년여 만에 100배를 넘는 성장을 한 것이다. 1999년 개설된 캐나다 TSX-V(Toronto Stock Exchange-Venture) 시장은 현재 2230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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