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의 변신…“소형차가 답이다”

입력 2013-07-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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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크로스오버 SUV 등 새 모델 출시할 것

▲재규어랜드로버의 랜드로버스포츠. 블룸버그

럭셔리자동차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소형 모델에 집중하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규어는 럭셔리 자동차업체 BMW의 아우디와 메르세데츠-벤츠와 경쟁하기 위해 콤팩트 세단을 비롯해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왜건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FT는 전했다.

이들 모델은 2015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모두 새로운 플랫폼 구조를 선보이게 된다.

JLR은 신모델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수익성이 좋은 럭셔리 콤팩트와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럭셔리 콤팩트와 SUV 부문은 전체 프리미엄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진출이 필수라고 FT는 설명했다.

JLR에게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평가다. 중국에서는 랜드로버의 보급형 모델 이보크와 프리랜더가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다.

전문가들은 JLR의 이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해 오래 전에 했어야할 전략이었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는 재규어에 큰 전진으로 재규어에게 필요했던 대대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재규어의 현재 모델은 두 종의 스포츠카와 세단 2개가 있으나 매출은 부진한 상황이다.

재규어의 신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BMW의 3시리즈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 모델은 종전 랜드로버 차종이 생산되던 솔리훌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를 통해 15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관계자은 전했다.

이번 투자는 2008년 인도의 타타모터스가 JLR을 인수한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JLR은 타타모터스가 인수한 뒤 랜드로버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순익 또한 늘었다. 반면 재규어의 성공과 수익성은 부진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번 신모델에 대한 투자는 JLR이 계획하고 있는 27억5000만 파운드 규모의 연간 자본지출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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