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49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8.3%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 순이익은 832억원으로 지난 분기(655억원)보다 25% 증가했다.
국민행복기금에 6개월 이상 연체 채권을 매각해 받은 이익을 제외한 상반기 순이익은 134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월과 6월에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해 얻은 이익(세후 5350억원)을 제외한 순이익 1559억원과 비교해 13.5% 감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수익이 감소했고 채권회수 환경 악화로 인해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총 취급고는 44조71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36조7367억원, 금융사업 6조4291억원, 선불·체크카드 8964억원이다.
신용판매 취급고의 경우 무이자할부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할부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나 일시불 취급고는 12.8% 증가했다. 전체 취급고는 8.9% 증가했다. 삼성카드의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1.8%로 지난 3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