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모리슨 캠벨수프 CEO “열정이 답이다”

입력 2013-07-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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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년 역사 캠벨수프의 첫 여성 CEO…8년 만에 수장 자리 꿰차

▲데니스 모리슨 캠벨스프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데니스 모리슨 캠벨수프 최고경영자(CEO)의 ‘열정적인’ 기업가 정신이 주목받고 있다고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이 최근 발행한 잡지 익셉셔널에서 분석했다.

모리슨 CEO는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열정적”이라면서 “내가 하는 일과 사람들을 믿고 있으며 이것이 나를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열정이며 야망이고 높은 목표와 결과 달성”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CEO는 144년의 역사를 가진 캠벨수프의 14번째 수장에 올랐다. 그는 포춘 500대 기업 CEO에 선정된 20명의 여성 중 한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또 포브스가 선정한 201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에서는 81위에 선정됐다.

모리슨은 크래프트푸드와 프록터앤갬블(P&G)·내비스코·네슬레USA·펩시코 등을 거쳐 2003년 캠벨수프에 합류했다. 이후 8년 만인 2011년 CEO에 올랐다.

모리슨은 “CEO에 임명됐을 때 전 세계가 변화했지만 캠벨수프는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면서 “캠벨수프는 그동안 성과를 달성했지만 변화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CEO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트렌드가 바뀌면서 핵심 매출원인 수프 판매와 순익이 감소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글로벌 성장 역시 정체되기 시작했으며 새 제품은 주요 신흥시장에서 실패했다.

캠벨수프는 베이비부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으나 가정을 꾸리는 20~30대인 밀레니얼들에게는 외면을 받는 상황이다.

모리슨 CEO는 히스패닉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을 만족시킬 음식을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리슨은 “식품산업 성장의 70%는 글로벌 신흥시장에서 나온다”면서 글로벌 시장의 현실에 맞출 수 있도록 성공적이고 우상적인 기업이 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시장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민첩성을 강조했다.

모리슨은 CEO에 임명된 후 2년 동안 시장에 새 제품을 내놓는데 노력했으며 주스 및 신선식품 업체 볼트하우스팜스를 인수해 전략적 변화를 시도했다.

캠벨수프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멕시코에서 음료 사업을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더 효율성있는 제품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모리슨 CEO는 성장을 위해서는 제품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캠벨수프는 2012년에 10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올해 200여개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리슨 CEO는 볼트하우스팜스를 통해 신선 식품과 더욱 혁신적인 음료를 제품군에 추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진이 높은 유통업체로 제품 공급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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