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장 12회 혈투 끝에 KIA에 8-3 승리

입력 2013-07-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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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한화 송창식(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에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발판으로 KIA 타이거즈에게 8-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6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12회초 대거 5점을 내며 승리했다.

한화는 바티스타, KIA는 김진우가 선발로 나섰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한화. 한화는 김진우가 경기 초반 흔들리는 틈을 타 2점을 뽑아냈다. 안타-볼넷-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송광민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KIA도 1회말 김주찬이 적시타로 신종길을 불러들여 곧바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4회까지 양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1점차를 유지했다. 균형을 깬 쪽은 KIA였다. KIA는 5회말 이용규, 신종길의 연속 볼넷과 김주찬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한화의 패스트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KIA는 하지만 6회말 김상훈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보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화 역시 만만치 않았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고동진이 송은범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까지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는 한화가 12회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갈렸다. 한화는 12회초 내야안타와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볼넷과 투수 앞 강습 안타가 이어져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절명의 기회에서 한승택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뽑았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희생플라이, 밀어내기 등에 이어 오선진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12회에만 무려 5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12회말 KIA의 공격을 무실점을 막아내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5.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10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송창식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편 KIA 선발 김진우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송은범이 9회초 동점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10회초 2사후 등판한 서재응이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이날 무려 9명의 투수들을 동원했지만 경기를 놓쳐 아쉬움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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