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뉴타운·재개발 아파트 ‘주목’

입력 2013-07-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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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편의성 높은데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단지 속속 등장

뉴타운·재개발 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최근 몸값을 낮춘 물량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타운·재개발 분양 물량은 개발 단계부터 생활환경을 고려한 통합 개발이 이뤄진다. 학군, 편의시설, 교통망이 함께 개발되거나 규모에 따라 추가 개발이 돼 주거 편의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최근 들어 몸값을 낮춘 분양 물량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과거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물량은 조합원과 시공사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고분양가를 책정해 미분양을 양산해 왔다. 이 같은 현상이 조합과 시공사 모두에게 불이익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자 최근에는 분양가 인하에 동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혜택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5월에 공급된 동대문구 용두4구역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평균분양가 심의를 3.3㎡당 1580만원에 받았지만 그보다 50만원이나 낮은 1530만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그 결과 총 131가구 모집에 166명이 청약 접수를 해 평균 1.27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9월에 공급되는 성동구 왕십리1구역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도 시공사와 조합간 합의를 통해 당초 3.3㎡당 평균 1925만원에서 1700만원대로 분양가를 낮춰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를 할인해주는 단지도 있다. 응암3구역 ‘녹번역 센트레빌’은 조건변경을 통해 초기 분양가의 최대 약 5%까지 할인, 3.3㎡당 1100만원대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84~114㎡ 모두 ‘캐시백 제도’를 통해 최대 약 4500만원을 입주 후 한 달 이내에 돌려준다.

이삭디벨로퍼 김태석 대표는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살아나지 않고 지역·상품별 소비자들의 온도차가 큰 만큼 앞으로 공급되는 물량들도 건설사들이 가격을 낮춰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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