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중

신세계백화점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을 마련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고객 맞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8일까지 9층 문화홀에서 '덴마크 일러스트 동화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함께 준비했으며,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안데르센의 작품과 같은 고전 동화에서부터 현대적 색채가 가미된 동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덴마크 일러스트 포토존,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일러스트 체험 학습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어린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간 동안 안데르센 동화 색칠하기 체험을 매일 3회씩 진행하며, 20일에는 덴마크 일러스트 작가 Els Cools와 함께 동화를 상상해보고 그려보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세계 인천점, 경기점, 의정부점은 여름 방학을 맞아 문화홀이 아쿠아리움으로 변신한다.

경기점은 18일부터 28일, 인천점은 26일부터 8월 18일, 의정부점은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해수어관, 열대어관, 연체동물관, 등 바닷 속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다 속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의정부점에서는 바다갯벌을 재현해, 실제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게, 조개 등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을 직접 만져봄으로써 더욱더 실감나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점에서는 아마존관을 마련해 아마존강과 탕가니아호수에서 서식하는 약 20여종의 희귀 물고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인천점에서는 바닷속에 잠긴 아틀란티스 신전을 지키는 다양한 상어를 만나볼 수 있는 포세이돈 신전과, 갑각류, 어패류 등 이색적인 연체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불가사리 광장도 만들었다.

의정부점과 경기점은 신세계 카드(씨티, 삼성, 포인트) 소지 고객이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인천점은 이용료 1000원이다.

이 밖에 신세계 본점에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헬로우 뮤지움의 미술 체험전'을 펼친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 우리나라 최고의 명화 감상은 물론 미술 재료와 표현 기법에 대한 체험도 할 수있다. 신세계 카드(씨티, 삼성, 포인트) 소지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길신현 신세계백화점 문화팀장은 "백화점의 경쟁 상대는 동업계가 아닌 놀이동산으로, 고객이 방문했을 때 쇼핑은 물론 다양한 오락, 문화 요소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시즌에 맞는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머물며 쇼핑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