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 “신약개발 세계 최고 인프라 구축”

입력 2013-07-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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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이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오리엔트 바이오 본사에서 경제지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bink7119@
“신약개발을 보편화 기술로 만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바이오 본사에서 만난 장재진 회장의 포부는 당찼다.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장 회장은 신약개발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신약개발의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약개발 인프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순종 모체(Pure Breeder)의 실험동물이다. 신약의 성능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조건 속에 있는 실험동물이 필요하다. 유전적, 환경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순수혈통의 동물일수록 그 가치는 높아진다. 장 회장은 이번 장기이식연구센터를 설립하면서 설치류부터 영장류까지 다양한 실험동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영장류의 경우 세계 최대 실험용 공급사인 ‘코반스(Covance)’와 ‘찰스리버(Charles River)’도 갖추지 못한 실험동물군이다.

오리엔트바이오가 한 해 생산 가능한 실험동물 규모를 살펴보면 작은 쥐(Mouse) 500만 마리, 쥐(Rat) 150만 마리, 누드 마우스(Nude mouse) 25만 마리, 기니피그(Guinea pig) 10만 마리, 비글(Beagle) 4000마리, 영장류 4000마리 등이다. 총 700만 마리의 실험동물을 1년에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장 회장은 “중국이 전 세계 영장류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의 오염도가 심해져 신뢰를 점검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 질적수준을 향상시켜 영장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장 회장은 “‘오리엔트캄보디아’로부터 들여올 영장류는 ‘사이노몰거스’라는 종으로 세계적으로 실험동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체”라며 “중국에서도 같은 종을 생산하고 있지만 오리엔트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실험동물군의 질이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장기이식연구센터도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이식연구 역시 실험동물군의 인프라 확보가 중요한 분야며서 오리엔트바이오로서는 도전해 볼 만한 사업분야다.

장 회장은 “연구센터 설립에 약 150억원을 투자했다”며 “동종 및 이종장기의 성공적인 임상 적용으로 장기부족 현상의 근본적인 해결 및 국민보건의료수준의 향상 시키는 것이 오리엔트바이오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지금까지 해온 일이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리엔트바이오가 쌓아온 성과들이 한국을 바이오 강국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초적 기반을 닦아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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