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너목들’로 연타석 홈런…흥행보증수표 될까

입력 2013-07-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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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사진 = 뉴시스)

배우 이보영이 ‘흥행보증수표’ 여왕의 명성을 얻고 있다.

1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11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2.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의 22.1%보다 0.7%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0일 방송분에서도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방송 2회만에 10%를 돌파 1위로 올라선 이후 한 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이는 전작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시청률 부진을 만회하는 것으로 SBS는 2회 연장까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인기 요인으로는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반전 스토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배우 이보영의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이보영은 극중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 역을 맡아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법정에서는 누구보다 카리스마 있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박수하(이종석)와의 사랑 이야기는 심금을 울린다.

이보영은 전작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적도의 남자’에서도 시청률 흥행을 이끌어냈던 만큼 연타석 홈런을 통해 흥행보증수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종영한 ‘내 딸 서영이’는 시청률이 마의 4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 칭호를 얻은 인기 드라마였다. 종영 시청률은 무려 47.6%에 달했다. ‘내 딸 서영이’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고, 서영 역의 이보영은 사실감 있는 연기로 상대 배우와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극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보영은 ‘적도의 남자’에서는 특급호텔 VIP 연회담당 매니저 한지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적도의 남자’는 동시간대 경쟁작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비해 열세가 예상됐지만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최근 SNS의 활성화와 IPTV, VOD 시청 인구가 많아지면서 20%의 시청률만 기록해도 흥행 성공이라는 타이틀이 따라온다. 일각에서는 시청률의 가치를 재평가하며 다른 방식의 통계 수치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보영의 연타석 홈런은 작품을 보는 안목과 배역에 녹아드는 능력, 상대배우와의 호흡 등 그녀만의 연기 내공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이제 이보영의 차기작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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