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사고기 조종사 “충돌 직전 강한 불빛이 시야 가려"

입력 2013-07-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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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B “사고 당시 승객 탈출 지체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조종한 이강국 기장과 이정민 교관 기장은

충돌 직전 강한 불빛이 시야를 가렸다고 진술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데버러 허스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사고기 기장이 착륙 직전 500피트 상공에 도달했을 때 지상에서 강한 불빛이 비춰 잠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레이저포인트 불빛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정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WP는 불빛이 기장의 시야를 가린 시점은 충돌 34초 전에 해당한다며 이것이 항공기 충돌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NTSB는 사고 당시 승객 탈출이 지체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항공기 비상사태 발생 시 90초 이내에 승객 전원을 탈출시켜야 하지만 기장은 승무원들에게 탈출지시를 즉각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TSB 약 90초가 지난 후 승무원이 동체 외부 중간쯤에 치솟는 불길을 목격하고 이를 조종실에 보고한 뒤에야 탈출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구급차는 비교적 신속히 도착해 화재진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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