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부진한 소비가전 사업부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라이 CEO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소비가전 사업부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니얼 롭 서드포인트 창업자는 최근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히라이 CEO에게 전달했다.
히라이는 “소니의 TV를 비롯해 휴대전화와 랩톱 사업부에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소니 이사회는 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달 전자제품 부문의 회생을 위해 대담한 전략을 강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의 TV와 스마트폰 사업은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의 TV 부문은 9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총 손실 규모가 7620억 엔에 달하고 있다.
도쿄증시에서 소니의 주가는 전일 0.73% 상승한 2187엔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