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상장건설사, 2분기 영업실적 지난해보다 악화

입력 2013-07-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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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7개 대형 상장 건설사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은 총 55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98% 줄었다. 순이익 추정치도 38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09%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곳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3곳에 불과하다.

기업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의 영업익과 순이익이 각각 2093억원, 15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건설의 영업익은 1003억원, 순이익은 4661억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와 유사한 1270억원의 영업익을 냈으나 순이익이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4배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추정 영업익은 438억원으로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지난해의 24배 수준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영업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규모인 1332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순이익 추정치는 10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8.72% 줄어들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842억원, 685억원으로 저년 동기보다 각각 58.35%, 52.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2분기에 1438억원의 영업손실과 1283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해외 원가율이 예상보다 높아 건설사의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들 건설사의 2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보다 나아졌다. 영업익과 순이익은 1분기에 각각 2498억원, 2234억원 적자에서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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