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9일부터 3일간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원전 중대사고 단기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강좌는 국내 원전 관련 기관과 원자력 전공 학생 등 14개 기관 50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해양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중대사고 전문가 9명이 강사로 참여해 중대사고 주요 현상, 중대사고 관리 전략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중대사고(severe accident)란 원전 설계 시 고려되는 설계기준 사고를 벗어나 원자로 노심이 용융되는 사고로 미국 쓰리마일 원전 사고,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중대사고로 분류된다.
이번 강좌는 중대사고에 대한 국내 원자력 관련 기관 및 연구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지난해 처음 한국해양대에서 개최됐다. 원자력연구원은 중대사고에 대한 관심 증대와 관련 정보 공유에 대한 수요를 감안해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