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호피무늬 입고 멘붕배우 변신

입력 2013-07-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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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캡쳐(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캡쳐)

개그우먼 김지민이 새로운 인기 캐릭터를 창조했다.

7일 저녁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김지민(30)은 김준호, 김원효와 호흡을 맞춘 새 코너 ‘뿜 엔터테인먼트’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그녀가 소위 ‘연예인 병’에 걸려 말도 안 되는 부분에 대역을 쓰겠다고 억지 부리는 멘붕배우를 연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지민은 몸매가 드러나 짧은 호피무늬 원피스에 찰랑거리는 웨이브 헤어를 하고 나타났다.이어서 뿜엔터테인먼트 사장 김원효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라면을 먹는 연기에서 김지민은 김원효를 향해 “촬영 시간이 밤 열시잖아. 살쪄. 나 이거 대역 쓸게요”라고 말했다. 곧 “이건 또 뭐야~? 담배 피는 신 있는데 이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실연 장면에서 그녀는 “스트레스 받으면 살쪄”라고 말하며 대역을 주문하더니, 뒤이어 양다리 연애 장면에서는 “이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해봐서 잘 살릴 수 있어요. 아! 세 다리, 네 다리 걸쳐도 되죠?”라고 되물어 김원효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살찔까봐 술 안 마신다는 김지민은 상대역이 조인성이라는 소리를 듣자 “한 번 취해볼게요. 느낌 아니까. 변기통 붙잡고 토할 때까지 취해 볼게요. 이렇게 수정해서 촬영 들어갈게요. 수고할게요. 나 갈게요”라고 퇴장해 끝까지 웃음보를 자극했다.

방송 첫 회만에 김지민의 뻔뻔스러운 표정 연기와 “~요” 퍼레이드와 “느낌 아니까” 유행어는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오 김지민! 너무 신선하다!”, “멘붕 여배우 완벽 빙의 되신 듯! 색다른 매력에 함박웃음 지었네요”, “김지민 매력있네! 섹시한데다 제대로 웃겨서 좋았다”, “김지민 파이팅! 진짜 재미있었어요~” 라며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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